두려움을 넘어서 beyond anger

by KAM on Jun 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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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r is the path to the dark side…fear leads to anger…anger leads to hate…hate leads to suffering.”

"두려움은 다크사이드로 빠지게 된다. 두려움은 분노를 낳고, 분노는 증오를 낳고, 증오는 고통이 되지"

『스타워즈』Ep.1



무술에서 상대에 대한 두려움이 더 강한 폭력으로 나타나곤 한다. 두려움과 분노로부터 도피는 잠깐의 평화가 올지 모르지만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분노와 두려움을 떨쳐내기 위해 명확하고 지속 가능한 노력이 필요하다.

전근대사회를 벗어나면서 무도에서도 그런 현상은 일어났다. 서로 싸우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방식을 찾는다. 서로 대립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것이 '아이키도(合気道)'다.


아이키도 창시자는 아이키도를 '만유애호의 길(万有愛護の道)'라고 하였다. 우리는 아이키도라는 무도를 통해 같은 목적을 찾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일상에서 우리를 지배해 왔던 사고가 있다.

"하면된다!"

"노력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

"하겠다는 정신력만 있으면 할 수 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가 추구하는 합기(合気) 즉 아이키는 모호하다. 혈기 왕성한 젊은이는 힘을 뺀다고 해도 힘이 들어가고, 반대로 나이가 들면 오히려 힘을 모으려 해도 빠질 때가 많다.


머리로 아는만큼 체화시키기에 부족한 상태로, 아무리 설명을 하고 글로 써주어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아직 받아 들이고 이해할만한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형체가 없는 합기는 오직 유술(柔術)을 통해서 나타난다. 그러나 유술을 통한다 하더라도 합기를 담고 있다고 증명하기 힘들다. 노력을 해도 되지 않는 것이 많기 때문에 자신이 이해하고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보여주거나 말한다.


묵묵히 수련하며 성장한 선배들은 그런 상황을 경험하고 알고있기에 오직 수양에만 힘쓴다. 아이키도는 유술을 통해 모호한 합기를 구체화하려고 노력한다.


합기를 향해 가는 길은 타인에 위해를 가하는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훈련이 아니다. 그 노력에는 타인에 대한 배려를 품어야 한다. 화두를 깨려는 선승처럼 합기를 체화해서 몸의 깨달음을 추구하는 무도인의 수행 방편이다.


보잘것 없는 기교로 스승과 선배를 업신여기고, 위력으로 후배를 제압하는데서 쾌감을 찾는 사람은 수행할 자격이 없다. 수련은 등한시 한채 깨달음을 위한 문답과 논의가 아닌 비방과 조롱만 일삼는 사람을 현장에서 맞닦드려 보면 거의 다 무지와 함께 분노와 두려움을 감추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진정한 무도 수행자라면 피해의식과 욕심이 아닌 자신을 비우는데서부터 출발하는 선승의 자세로 합기를 찾는 길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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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스가와라 시게루 7단, 아이키도 세계본부 사범 초청 강습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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