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으로 가는 길목에서...(울산송산도장 수련생 임상우 입니다)

by 임상우(무애) on Aug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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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으로 가는 길목에서...


무심코 집을 나서면 이리저리 뻗어 있는 수많은 길들이 나를 향해 손짓한다.
오른쪽으로 가면 개망초가 피어있고, 산새 소리 들으며 산책하기 좋은 길이고,
왼쪽으로 돌아서면 상가와 음식점이 즐비해, 사람 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길이다.


그렇게 많은 길 중에서 내 마음에 이끌려 선택하여 걸어온 길!
2009년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춥거나 덥거나 다녔던 그 길!

그 길 끝에는 아이키도 울산송산도장이 있었다.

포근한 매트와 향기로운 땀냄새 가득한 도장!
그곳은 새로운 세상과 만나고 다양한 친구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장소였다.


그동안 참 많이 변했다...내 나이가 50으로 바뀌어가고, 흰띠가 검정색으로 바뀌고,

담배도 끊었고, 아프던 허리도 더 튼튼해졌고, 체력도 늘고, 구르기도 많이 수월해졌다.
같이 운동하던 회원도 이사람 저사람 많이 만났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벌써 2단 승단을 준비한다.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난 2단 승단에 두번째 도전한다.
맞다. 첫 번째 도전은 운좋게도 떨어졌다.


첫번째 2단 승단에 도전하는 날,  2단 응시자는 나 혼자였다.
다시말해 모든 시선이, 내 동작 하나하나만 보고 있다는 것이다. 무척 떨렸다.
아직도, 본부도장 한쪽 벽면에 숨죽이며 앉아 있던 도우들과, 선생님을 비롯한 심사위원의 예리한 눈빛을 잊을 수 없다. 불러주시는 모든 기술이 끝나고 호흡을 가다듬고 앉아 있을때 나는 알수 있었다.
아~~ 아직 멀었구나!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지만, 누구나 다 2단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두번째 2단 승단에 도전한다.
2단 승단연습을 위해 뭔가 특별한 방법으로 수련하는 것은 아니다.
늘 그랬듯이 기본부터 차근차근, 겉멋을 버리고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다시 수련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생님과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됐다.

자칫 자만과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던 나에게 

그동안 걸어왔던 길과, 아이키도 수련 사항을 기본부터 재 점검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신 거였다.
아마 한번에 승단이 되었더라면 이런 소중한 느낌을 절대 몰랐을 것이다.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이다.


이 지면을 빌어 인사드립니다.

선생님, 큰 선물 감사합니다.
울산송산 도장장님,  변함없는 모습으로 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벌써 퇴근 시간이 다 되간다...아차차 서둘러야겠다. 수련 시간 늦겠다.


오늘도 그 길을 따라 도장으로 간다.

세상과 소통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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