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다 때가 있다~!! 3단 승단을 준비하며...

by 오병석-Shinken on Aug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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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어렸을 때 일갈하시던 말씀이 있으셨다.


'인생에는 다 때가 있다.'


바로 이 글귀가 지금 새삼스레 나를 때리고 있다.


삶이라는 치열한 격전장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든 살아 남아 후대에게
자기와 같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말라고 알려주기 위한 방편의 일갈!!


그 방편의 글귀·어귀가 바로 인생에는 다 때가 있으니 때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그 흐름을 바르게 바라보라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언질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렸을 때는 안타깝게도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우이독경...


나중에 언제든 할 수 있겠지 하는 안일함에 드러누워 흘러가는대로
두어버림이 당연하다 여기곤 한다.


아이키도에서 나는 그런 실수 아닌 실수를 마주했었다.


수련을 거쳐 1단을 허락받고, 2단을 준비할 때쯤 선생님께서 2단을
준비하라 언질을 주셨지만...
2가지가 나를 실수의 언저리로 돌려세웠었다.


한가지는 심사비가 없다는 핑계요~!!!
다른 한가지는 위에서 이야기 한... 그렇다.
나중에 심사를 봐도 되고, 나는 아직 2단이라기엔 실력이 부족하다...
라는 적절한 나태함과 핑계였다.


내가 그 때 바른 때를 알고 노력을 경주해서 준비를 했더라면,
지금쯤 함께 수련했던 도우들처럼 적절한 때에 그에 걸맞으며
알맞은 단을 허락 받아 수련에 임하고 있었으리라.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의 나는...
다시금 때를 마주하여 3단을 준비하고 있다.

더는 그 흐름을 놓치기 않으려 안달복달하고 있는 모습으로...


3단 심사를 허락 받기 전... 정말로 3단 심사를 볼만한 실력은 되는지
점검 차 '사전 테스트'를 승급심사와 더불어 치루었다.


그것도 단독으로 40~50명 가까운 승급수련생들 앞에서 치룬 사전
테스트.


많은 이들 앞에서 더욱 긴장된 것과는 상관없이 스스로 마주하기에도
안타까운 실력으로 결과는 간신히... 턱걸이 넘어섬...


사실 아무리 오랜 기간 수련을 해 왔다 하더라도 나는 그저 3단 초입에서 문을
두드리는 수준이라는 것을... 그리고 나의 어설픈 자만심의 말로를
확인한 순간이었다.



승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열매는 그 단에 걸맞는 기술과
정신력, 더불어 가장 중요한 체력과 우케와의 조화로움을 느끼고
배우는 과정이라는걸 이제서야 깨닫게 된... 이 아이러니라니...


그러기에 단을 허락받았을 때, 그 단의 위치에 있는것이 아니라
허락받은 단의 수준에서의 수련이 가능해졌다는... 하나의 증명임을
더욱 체감하게되었다.


그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나는 지금 3단을 마주할 때가 되었음을
오두막히 마주해본다.


9월 8일 치루어지는 본 심사에서는 3단 심사에 어울리는 정신과
마음가짐, 그리고 육체적인 건강함과 가장 중요한 기술력으로
심사장 위에 서 있으리라 마음 먹으면서...



제자를 언제나 지그시 바라보아 주시고, 이처럼 기회를 주신 선생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그리고 만족감으로 가득찬 심사결과를
마주할 수 있도록 경주할 것을 다짐한다.


2018년 9월 8일 승단심사를 준비하고, 기다리며...


오병석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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