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키가이(IKIGAI)

by KAM on Jan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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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신문 칼럼에 올린 글에서 이키가이(IKIGAI)를 분리해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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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존』의 저자 댄 부에트너(Dan Buettner)는 세계 최장수 마을 찾아 그들의 생활을 연구하고 100세 넘게 사는 법을 설명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적절한 운동과 환경 그리고 감정’이라고 했다. 그는 오키나와 사람들의 장수비결에서 그들 특유의 문화를 발견하고 그것을 위와 같은 표로 만들어 "이키가이(生き甲斐, Ikigai)"를 설명하였다.


이키가이는 ‘삶의 기쁨 · 보람' 혹은 '삶의 가치'로 옮길 수 있다.


That which you love 당신이 사랑하는 것?

That which the world needs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

That which you are good at 당신이 잘하는 것

That which you can be paid for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것

4가지의 큰 틀에서 열정과 미션이 그리고 전문성과 천직(직업)이 나타난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시 위 그림을 설명하면 내가 사랑하는 것 그것이 ‘무도’이고 잘 하거나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열정으로 나타난다.

내가 사랑하는 것 그것이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나에게 ‘미션’이 주어진다. 임무와 도전은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 이유가 될 수 있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 그리고 얼마만큼 잘 할 수 있느냐가 댓가로 나타나고 그것이 곧 죽을 때까지 내가 가져야 할 천직이다.


아이키도(Aikido)는 이 4가지를 충족시키는 매우 보기드문 무도라고 할 수 있다. 시합을 하지 않고도 열정을 불태울 수 있고 회원들이 수련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모두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 패자(敗者)를 만들지 않는 아이키도야 말로 지금 세상이 가장 필요로 하는 운동이다.

세계각지에서 만난 아이키도 지도자들은 약속이나 한 듯 하나같이 “아이키도를 하다가 죽겠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아이키도를 통해서 이키가이를 찾은 것이다. 나는 아이키도를 만나기 전까지는 무도가 왜 필요한지 알지 못했다. 돈에 여유가 있다면 골프나 치면서 여행하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존재의 이유를 깊이있게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들의 삶은 그저 평안하게 안주하는 것이 바램일지 모른다. 하지만 삶이 무한하지 않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보람을 느끼고 생을 가치있게 마감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이키가이를 찾는 것이고 그것은 빠를 수록 좋다. 그래서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찾고 그것이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어야 하고 잘할 수 있어야 하며 천직으로 죽을때까지 이어져야 한다.        

  

위 IKIGAI 표에서 4가지 큰 틀에서 한가지라도 벗어났을 때 나타나는 부정적인 감정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내가 사랑하는 것을 하고 있고 돈도 벌면서 잘하고 있지만 쓸모없는 것을 하고 있다는 기분은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하고 있지 않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시킨다.


▶내가 사랑하고 잘할 수도 있고 세상이 필요로 하지만 가난한 것도 있다. 그것은 기쁨과 충만함이 있지만 가난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세상이 필요로 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돈도 잘 벌고 그래서 편안하지만 진정 내가 사랑하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공허함이 있다.


▶신나고 만족스럽지만 불확실한 느낌이 있는 것은 내가 사랑하고 세상이 필요로 하며 돈도 벌수 있지만 그것이 결코 내가 잘 하거나,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그것은 결국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나타난다.


위 표에서 표시하고 있는 LOVE, NEEDS, GOOD AT, PAID FOR 4가지 틀은 삶에 열정과 미션, 전문성과 직업으로 연결된다. 그 4가지 중에서 하나라도 빠지게 되면 완성되지 못한 모습을 갖게된다. 나는 아이키도를 시작하면서 보람된 삶이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이키가이를 찾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다. 


그 과정을 보면 평화의 무술이라고 하는 아이키도를 만나면서 이것이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무술이라는 것을 알았고 세상이 필요로 하는 무술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 과정에서 열정과 미션도 생겼다. 학교다닐때 체육 하나만 빼고는 거의 꼴찌였던 내가 엣세이를 포함해서 전문서적을 5권이나 만들었고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합기도 지도자가 되었다. 이모두가 이키가이를 찾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들이다.


내가 아이키도를 시작하고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의 훌륭함도 있었지만 그것 보다는 아이키도 선생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 선생들 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나 또한 아이키도를 하다 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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