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7 22:15

몸쓰는 법과 효과

K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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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제품을 사면 사용 설명서가 따라오지만 사람은 태어날때 사용법을 가져오지 않는다. 마음과 몸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지에 대한 지침서는 가정과 학교의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신앙 생활을 통해서 얻는 경우도 있다. 그런 교육은 대체로 마음에 집중되어 있고 몸 사용법은 체육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문(文)과 무(武)를 구분하는 것도 같은 것이다.

마음은 바르게 써야 한다. 항상 긍정적이어야 하며 덕(德)과 함께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무도는 심신(心身:몸과 마음)을 강하게 만드는 훈련을 하는 것이므로 수련을 거친 사람들은 인내심 또한 유별나다. 조금만 불편해도 토라지고 화를 내는 일반인들과는 차별성을 가진다.


마음 쓰는 법을 바르게 배우지 못하면 참을성이 없고 덕이 부족하며, 항상 부정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교육은 지식의 습득을 통해 지혜를 가지고자 한다. 그 지혜는 정의롭고 예의 바르며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인간을 만드는 것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음은 행동으로 옮겨진다.

행동의 결과는 얼굴에서 나타난다. 오랜 세월 살면서 만들어진 얼굴은 그 사람의 성품이라 할 수 있다. 범인을 가장 많이 잡은 형사에게 그 비결을 묻자 "얼굴을 보면 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한다. 우리 도장에 수련하고 있는 경찰은 거의 모든 사람을 우선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나쁜 것만 보다 보면 그렇게 될 수 있다.

마음 쓰는 법을 잘 배우고, 몸 사용법도 잘 익혀야 한다. 지지 않기 위해서 무술을 배우는 사람은 마음 한 편에 열등 의식과 두려움이 있다. 이기고 싶어하는 거친 행동은 그런 마음의 표현이다. 지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은 강한 완력을 쓰게 되고 팔과 어깨에 긴장을 초래한다. 당연히 어깨와 팔에 근육통이 생긴다. 운동 후에 어디가 아픈가를 보면 몸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호랑이나 사자, 치타 같은 맹수들은 어릴 때 장난을 통해서 사냥과 싸움을 익힌다. 그런 장난은 몸 사용법을 익히는 절차와 같다. 상대는 가상의 적이 아니라 나를 도와주는 고마운 파트너다. 사람도 맹수와 같이 훈련을 한다. 파트너와 함께 하는 기분좋은 훈련을 하고 나면 팔과 어깨가 아픈 것이 아니라 다리와 허리에 기분좋은 통증이 와야 한다. 

이겨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은 팔과 어깨를 긴장 시킨다. 맹수의 장난은 팔과 어깨가 아닌 다리와 허리를 바쁘게 만든다. 아이키도 운동이 바로 그런 것이다. 상대를 적으로 여기며 싸움을 하려는 무술이 아니다. 따라서 훈련은 강한 기술로 단숨에 쓰러트리거나 제압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렇게 하려고 하는 파트너의 의도를 가볍게 피하거나 자연스럽게 되돌려버린다.  

결국 몸 사용법은 허리 동작에 따라 움직여지는 다리 운동이 되어야 한다. 아이키도 훈련이 끝나고 나서 허리와 다리가 근육통으로 아프면 잘 한 것이다. 하지만 팔과 어깨가 아프면 잘못된 것이다. 아이키도는 완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무술은 하단전(下丹田), 즉 허리가 중요하다고 강조 하지만 정작 훈련이 끝나고 팔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몸 쓰는 방법이 틀렸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허리는 엉덩이 근육에 의해 움직인다. 엉덩이는 다리가 받쳐주고 있다. 따라서 아이키도 훈련을 강하게 하였다면 분명 엉덩이와 허리 그리고 다리가 아퍼야 한다. 그런 아픔은 훈련을 하고 다음날 상쾌한 아침에 일어나면서 느끼는 기분 좋은 뻑적지근함이라 할 것이다. 몸의 사용법을 잘 배운 사람의 팔은 깃털처럼 가볍다. 마음 쓰는 법을 잘 배운 사람은 긍정적인 변화로 자신은 물론 주변을 바꾼다.  

심신을 강건하게 바꾸는 것이 무술 수련의 효과라고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바꿀 것인가는 전적으로 누구에게 어떤 것을 배우는 가에 달려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키도는 몸과 마음 쓰는 법을 배우는 지침서와 같은 운동이라 할 수 있다.


6c5d6d1d7942daa60cf8f3f498047e4a.jpg 윤대현도장 마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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