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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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심리와 행동을 내 의도대로 끌어내는 것이 아이키도의 핵심 가운데 하나다.>


신체의 일부나 의복이 잡혀버린 등등 상대의 행위가 완전히 이루어진 이후에 반응을 하겠다는 것은, 아이키도(合氣道)의 관점에서는 이미 주도권을 빼앗긴 이후의 소모적이고 무의미한 대처다. 평화를 지향하는 아이키도의 태동적인 특징 때문에 적극적인 공격을 하지 않고 늘 소극적 대처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상대의 공격에 적극적으로 주도권을 취하여 응전 의지를 상쇄 시키고  피아(彼我)간의 손상을 최소화시키는 것에 주력한다.


국군의 날이나 어린이 날 같은 행사에서나 보던 무술 시범에 익숙해져 있다면, 공수(攻守)의 이분법적인 관점만 있고 흐름을 주도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상황에 맞게 달리 대하겠다고 하는 것은 하수(下手)다.

무술의 표현방법은 '선의 선, 선, 후의 선(先の先、先、後の先)' 이 3가지가 전부다. 상대가 어떻게 나오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후의 선'으로 가장 낮은 방법이다. 단계가 앞서 있는 '선'과 '선의 선'이 무술적 표현의 가장 뛰어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손자병법』에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최고라고 하였다. 아이키도는 적을 만들지 않는다. 싸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고,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다. 만약 길거리에서 어깨를 부딪쳤다면 상대가 아픔을 느끼기 전에 먼저 사과함으로써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은 유약한 것이 아니고 현명한 것이다.


도장에서 수련할 때도 마찬가지다. 나로 인해 상대가 아픔을 느끼거나 기분을 상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빨리 나쁜 감정이 일어나기 전에 사과해야 한다. 그것이 무술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선(先)이다. 먼저 공격한다는 선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되어 가는 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따라서 손목이 잡히면 어떻게 하겠다는 호신술적 표현은 피해야 하거나 가장 낮은 방법이 된다.

   

아이키도는 처음부터 손목을 잡힐 상황을 만들지 않게 대비하고, 오히려 손목을 잡게 유도한다가 맞다. 상황을 내가 만들고 이끌어가는 것이다. 손목을 잡을 수 밖에 없다면 그것은 그렇게 유도된 것이다. 아이키도는 내가 의도하지 않는 결과를 추구하지 않는다. 상대에게 손목을 잡혔다면 그렇게 내가 유도한 것이어야 한다. 절대 의도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여성들이 호신술에 관심을 갖고 손목을 혹은 몸을 붙잡혔을 때 어떻게 하겠다는 기술을 배운다.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지는 대처 방법은 오히려 상황만 악화시킬 뿐이다라고 했던 범죄 전문가의 말처럼 가장 낮은 수준의 호신술이다. 만약 어디든 붙잡혔다면 이미 손쓸 수 없는 상황까지 진행된 것이다.따라서 호신술에서 손목을 잡혔을때 어떻게 한다는 방법은 틀린 것이다.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게 항상 조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고 선(先)을 실천하는 것이다.  


상대의 행동은 내가 유도한 것으로 비롯되어야 한다. 손목이 잡혔다면 그것은 내가 그렇게 만든 것이 되어야 하고, 원인과 결과는 모두 내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이 주도권을 쥐는 것이고, 상대의 심리와 행동을 내 의도대로 끌어내는 아이키도의 핵심 가운데 하나다.


상대를 싸워서 이기려 한다면 상대도 이에 대응할 것이다. 만약 약간의 실수에도 치명상을 초래할 수 있는 검을 들고 싸우는 상황이라면 '세메(攻め, 유형 무형의 압박을 상대에게 가하여 적극적인 기세와 의지, 공세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로 서로 공격할 기회를 엿보며 빈틈만 찾다가 끝날 수도 있다. 아이키도는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수련한다.


아이키도 수련은 배려가 우선이다. ​​아이키도가 어려운 것은 일반 격투기처럼 단순하고 쉬운 방법을 선택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조금 어렵더라도 상처를 주거나, 받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고 아무리 위험한 상황에서도 상생을 추구하는 것이다. 치열하게 경쟁하는 현대 사회에서 적을 만들지 않고 배려하는 것 만큼 훌륭하고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 그래서 아이키도가 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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