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합기도를 사랑한다.

by KAM on Dec 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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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월 출판한 '무도에 눈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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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월에 출판한 '평생무도'


3e550d43c3e77b1e292c07bbf15d5c8f.jpg  2018년 출판된 '무도의 가치를 말하다'



합기도(合氣道, Aikido)는 인간의 삶을 연구하는 학문과 같다.

내가 진정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지,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고,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위해 가진것을 얼만큼 지불할 수 있는지 깨우쳐간다.  


지도자들 중에는 여러무술을 경험하고나서 마지막으로 합기도를 선택한 사람이 많다. 그것은 합기도가 결코 타무술보다 강해서가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좋아하고 사랑할수 있는 운동을 드디어 찾은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전에 다른 무술들을 충분히 경험하였기에 이것 또한 잘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그리곤 자신의 능력안에서 시간을 기꺼이 지불한다. 그 과정을 통해 얻는 미션과 열정, 전문성과 천직으로서의 평생무도를 생각하게 된다. 깨달음을 추구하며 도룡지기(屠龍之技)와 같이 쓸모없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편안하지만 허망한 것, 기쁨이 있고 만족하지만 부유하지 않은, 흥분과 안주에 불확실성과 같은 삶에 대한 지식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합기도를 만나고나서야 그들은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방황을 멈춘다. 합기도는 평화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운동이다. 이제 그들에게 미션이 주어졌다. 합기도에 대한 열정이 도복을 입고 자신을 수련장으로 이끈다. 내가 살아가야 하는 존재의 이유가 되었고 삶의 보람이 생겼다. 왜 평생무도를 해야 하는가는 이제 명확해 졌다.


암투병을 하면서도 "나는 아이키도를 하다 죽겠다"고 했던 카나야 선생의 말이 귓가에 메아리친다. 그것이 존재 이유였고 보람이다. 무도가 그저 강하기만 한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옛무사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합기도는 부드러움 뒤에 강함을 숨긴다. 승패에 연연하는 것은 합기도가 아니다. 하지만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 무도인가?’를 깊이 생각치 않으면 승리에만 매몰되어 강한 것만 추구하게 된다.


나는 한참때 싸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있었지만 주변에서 나약한자 또 낙오자로 인식되는게 싫었다. 그래서 더욱 강해지려고 했다. 그렇게 해서 내가 얻은 것이 무엇일까? 격투기 참피온이 되었지만 기쁨은 잠깐이었다. 그런것이 내 삶에 보람과 존재이유가 되진 못했다. 그러고 있을때 무술의 잔반과 같은 것으로 여겼던 합기도가 운명처럼 나에게 다가왔고 내게 질문을 던졌다.


네가 진정 사랑하는 것이 무엇이냐? 그리고 세상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잘할 수 있겠는가? 댓가는 지불할 수 있는가? 수련을 거듭할 수록 이겨야 한다는 강박감에서 해방될 수 있었고 합기도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근 30년이라는 세월을 지불했다. 이제 합기도는 나의 존재이유가 되었고 삶의 보람이 되었다. 그래서 합기도는 인생이다.


합기도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하면서 밴드 퀸에 대한 열풍이 일어난 것처럼, 좋은 것은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이 알게될 것이다. 나는 “합기도”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금은 소수의 사람들만 알고 있지만 영친왕이 우에시바 모리헤이를 만나서 합기도 기술과 철학에 깊은 감동을 받은 것처럼 언젠가는 좋은 것을 알아보는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사랑받는 운동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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