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야마시마 타케시 선생님 동계 세미나, 내한 10주년 기념 세미나 후기

by 修德政劍(정종우) on Nov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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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야마시마 타케시 선생님 동계 세미나, 내한 10주년 기념 세미나 후기


https://blog.naver.com/pjwch/221406145342


"일본 본부에서 우리를 좋게 평가하는 이유중 하나도 20년이 훨씬 넘도록 지속적으로 일본에서 선생님을 초빙하며 가르침을 구하고 인연을 쌓아온 모습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만 해도 지방에서 저를 불러다 가르침을 청하고, 어느정도 기간이 지나 기술을 습득했다 스스로 판단하면 그뒤로는 부르지 않습니다. 이런 지방은 신기하게도 회원수가 점점 줄어가며 결국 퇴보, 소멸하고 맙니다.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기술만을 가르친다면 내가 다 가르칠수 있습니다.하지만 여러분들에게 전하지 못하는 이 고유한 느낌은 선생님을 모시지 않고서 전할수 없습니다. 세미나에 열심히 참석해 주기 바랍니다." F.윤대현 회장,


먼저 지난 10년간 1년에 두번씩, 핵이 터지건 황사가 불건 한국에 오셔서 제자들을 챙겨 주신 야마시마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10년을 하루같이 선생님을 수행하며 한국인 친구들과 소중한 인연을 쌓아 주신 일본인 선배와 도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이런 10년간의 소중한 인연을 쌓도록 허락해 주신 윤대현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를 아울러 드립니다.


"매년마다 같은 나라의 선생님 세미나를 수행하는 일본인들이 궁금해서 왜 매번 야마시마 선생님 세미나를 따라오는가 좀 물어 보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세미나가 반복해서 열릴경우 참석도 잘 못하고, 한 두차례 참석하고 나서는 거기 가본데인데요...라며 참가를 거절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우리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야마시마 선생님에 대한 존경도, 의리도 있지만, 내가 수련하고 있는 아이키도에 대한 애정...그리고 그런 아이키도를 같은 선생의 밑에서 하고 있다는 (일종의 형제 도장에 대한) 동료애때문에 오는 거더군요...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윤대현 선생님의 일본인 선배소개를 들으며 저역시도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제가 처음 참가한 것이 2013년 춘계 세미나였으니 저도 야마시마 선생님 세미나를 참가한지 6년이 됩니다.

전설처럼 전해 오던 뭥미멘붕의 첫 세미나 감상은 차지하고라도 제가 처음 참가한때와 지금은 많이 달라짐을 느낍니다. 뭐랄까 그때는 왠지 가까이 하기 어려운 경외감과 놀라움, 그래서 필사적이고 무거운 느낌의 세미나였다면 최근에는 회를 거듭할수록 친근함, 푸근함, 다정함과 농담, 웃음이 떠나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작고 연약한 여성이 덩치큰 남성을 상대로 2교를 걸때, 5교를 할때 어떻게 합니까라는 문영찬 지부장의 질문에 대한 야마시마 선생님의 시연은 유명한 2인조 일본 개그쇼를 보는 듯 유쾌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선생님뿐 아니라 많은 일본인 선배들도 이제는 장난을 치며 친근함을 보여 줍니다.(이거, 제가 알고 있기로 일본 사람들이 왠만하면 잘 안하는 행동들인걸로 알고 있습니다..마음을 열어주어 고마울 뿐이죠...^^)

아, 물론 해가 바뀔때마다 여전히 진화를 거듭하며 초 사이어인으로 거듭나시는 선생님을 뵙는것도 놀라움, 그걸 따라가는 여러 선배들을 보며 느끼는 놀라움은 여전하고 말입니다....


사정상 토요일 하루밖에 참가할수 없었는데 주로 정면타 1교가 주제가 되었습니다.. 뭐, 여전히 기술에 대한 무슨 감상을 제가 적는다는 것은 사치인거 같습니다.다만, 너무나 놀라운 벡터의 향연...뭐랄까 있는 듯 없어지고, 없어 지는 듯 나타나며 변곡점에 갔다 싶으면 빠져 버리며 결국 땅바닥에 들러 붙여 버리시는 선생님 중심의 그 느낌은 참으로 놀랍다는 말외에는 표현이 어렵네요..마치 주식에서 변곡을 예측 못하고 내리 꽂는 주가의 느낌이랄까... 어린 시절 보던 미드중에 오토맨이란 영화가 있었습니다. 컴퓨터 초창기 컴을 주제로 한 미드인데, 거기 커서란 캐릭터가 자동차를 그려놓으면 그 자동차가 커브길에서 직각으로 커브를 돌아 나갑니다. 뒤에서 추격하던 악당들이 자기도 직각 커브를 할수 있다며 흉내를 내다가 결국 사고를 내는 장면이 머리를 스치더군요...


늘 감사한 일이지만 이번에도 선생님의 가르침을 전달해 주던 여러 선배님들께 아울러 감사드립니다..선생님이 차려주신 한우 갈비상을 선배들 하는 대로 쌈무에도 싸서 먹어보고, 양파간장에도 찍어 먹어 보고, 된장이나, 소금에도 찍어 먹어 보았는데, 참 그맛이 잊을수가 없습니다....다양하게 즐길 방법을 가르쳐 주신 전찬규, 추윤성, 윤낙준, 김의수, 고바야시, 이마이, 요코야마,그리고 이번에 처음 뵌 일본 선배 한분(성함이 기억이 안납니다...^^메모리 부족)등 여러 선배들께 아울러 감사를 드립니다. 근데, 저 솔직히 이번에 좀 많이 놀랐습니다. 매번 야마시마 선생님 어렵다고 투정부리던 선배들인데, 제 느낌에는 얼추 비스무리한 느낌을 꽤 받았습니다....어느덧 선배들도 선생님을 따라 저만큼 가고 계시더군요...부럽 부럽 합니다...


" 현수막에 적힌 이름이 내이름 같지 않고 어떤 유명한 선생님의 이름인거 같습니다. 지난 10년간 빠짐없이 나를 초빙해서 함께 수련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여기 이 친구들(일본인들)...그저 한국에서 맛있는 술과 음식 먹는게 좋아서 10년간 나를 따라 다닌겁니다. 여러분들처럼 성실한 사람들이 아닙니다.(모두들 빵 터졌습니다...ㅋㅋㅋ^^) 너무나 성대하게 환영해 주고 상상하지 못한 훌륭한 이벤트로 기념해 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


윤대현 선생님이 당신의 일본인 제자들을 한껏 추켜 세우자, 바로 임팩트 강한 농담과 감사로 응수하시는 야마시마 선생님..오늘도 매력 포텐이 팡팡 터지십니다. 그저 늘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선생님 건강하시고 내년에도 꼭 좋은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一生懸命, 平生修道, 修德政劍...


PS1. 이번 세미나에도 전세계 각지와 전국구 많은 도반들이 모입니다. 대구 초심도장의 도홍직 도반.. 저와 같은 신경외과 의사시고요...둘다 그닥 의학에 관심이 없고 무도빠인거 같아서 앞길들이 걱정되는 의사 친구들이죠..ㅋㅋㅋㅋ


이번에도 당연한 호주의 데미안 선배, 우리 도장의 사이먼 폴록 형님. 그리고 로렌스씨, 이태리와 네덜란드에서 오신 어느분....맨날 세미나 분위기는 UN 총회장입니다....^^ 영어가 계속 고생중....ㅋㅋㅋ


고바야시 마사미 선배(누님!!!! 일본어로는 오네상이 실례라던데, 한국에서는 누님이 최대 친근감의 표시입니다.) 이번 세미나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센베를 잔뜩 사오셔서 한국인 친구들에게 융단 폭격하시더군요...저도 10주년 기념이라 오신 일본인 선배님, 도반들께 커피믹스로 나름 반격했습니다만....화력과 물량이 모두 열세.......^^)


10주년 기념 행사를 빛내준 그룹 훌(wHOOL)과 팝핀 댄스팀....인연과 선물을 주제로한 음악도 너무 좋았고, 팝핀 댄서님의 그 근육이 낱개로 움직이는 모습에선 감탄뿐.....애써주신 김웅이사님 감사...(갠적으로 리더분이 제주도 고형창선배와 넘 닮아서 깜놀했습니다. 다루는 악기도 비슷한 타악기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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