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 심사를 준비하며... (울산송산도장 박정화)

by 松山™ on Aug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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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가 하나 되는 운동 아이키도!

이름 : 울산합기도송산도장  박 정 화


남편(울산합기도송산도장 김성일 도장장)이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아이키도라는 운동이라며 몇 년을 알아보고 심사숙고 했다고 꼭 하고 싶다고 했다.

처음 아이키도를 들었을 때 참 예쁜 이름의 운동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내가 이렇게 초단을 준비할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채...


200712월에 회원으로 등록을 했지만 남편의 손을 가끔씩 잡아주는 정도의 도우미였던 나에게 20139월 어느날 남편이 여자 관원생들이 들어왔다며 지나가는 말을 했다.


1주일 뒤에는 임상우 도우의 부인이 등록을 했다며 부부가 함께 운동을 한다며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선천적으로 움직이는 걸 싫어하는 나로서는 고민이 안 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남편의 체면을 살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더 지배적이라 책임을 지지도 못할 말을 내뱉어 버렸다.


나도 함께 운동하겠노라고...


고등학교생활이 힘드니 매일은 힘들고 1주일에 2번만 하겠노라고 선언한 뒤 체육관을 다녔지만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나에겐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운동이었다.

어떻게 하면 운동을 빠질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새끼손가락을 베여 꿰매는 사고가 발생하여 운좋게도(?) 3주를 쉬게 되었다.


3주 후 수련에 참가하니 함께 수련한 동기들이 첫 심사를 본다고 유단자들이 나에게도 심사를 함께 봐야하지 않겠냐고 제의를 했다. 순간 마음에 동요가 생겼지만 나만 뒤쳐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심사에 응하겠노라 대답했다. 그때 매의 눈으로 바라보던 남편(김성일 도장장)이 지금부터 심사때까지 하루라도 결석하면 심사를 못 보게 하겠다고 각오하고 수련에 임하라는 말과 함께 나의 코를 꿰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7급 심사에 도전하게 되었고, 심사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아이키도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7급에 합격하기 위해 주말에도 체육관에 가서 땀을 흘리며 연습을 했고, 순서까지 달달 외우며 7급을 준비한 결과 무난하게 7급에 합격하게 되었고 이로써 아이키도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급 심사에 열심히 노력하여 합격을 했지만, 2016년 겨울 1급에서 3번이나 쓰디쓴 불합격을 경험하게 되었다. 어쩐지 김성일도장장이 7급에서 2급까지 한 번도 떨어뜨리지 않고 쉽게 합격시켜주더라니. 불합격이 합격보다 배우고 느끼는 것이 훨씬 많다고 불합격 없이 승단 생각도 하지 말고, 항상 겸손하고 자만하지 말라고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설마 했는데 진짜 떨어뜨렸던 것이다. 불합격이 나에겐 의욕 저하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오히려 도장장님의 말대로 더 열심히 해야지 하는 다짐의 시간이 되었고 기술 하나하나를 더 생각하게 하고 기본에 충실한 연습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키도 기술 하나하나가 과학적이고 체계적면서도 화합을 중요시 하는 운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부가 함께 하기에 정말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운동을 하기 전에는 남편의 운동이었던 아이키도가 이제는 우리가 함께 하는 운동이 되었고, 각종 세미나에 참여하는 것이 즐거운 아이키도 여행이 되었다. 대화의 공통 분모가 생겼고 운동을 좀 더 즐겁고 행복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함께 고민하게 되었고, 시도 때도 없이 손을 잡고 기술 동작을 연습하는 우리가 되었다. 어떤 운동이 서로 상대를 쳐다보며 행복하고 즐거운 웃음을 지을 수 있을까? 역시 아이키도 뿐이다!


승단 연습에 도움을 주신 울산합기도송산도장 김성일 도장장님과 도우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국제승단의 기회를 주신 사)대한합기도회 윤대현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울산합기도송산도장  박정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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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연(제주오승) 2017.08.30 13:01
    흐흐~~읽다보니 저도 같이 즐거워지네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당~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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