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무술년(戊戌年)을 맞이 하면서

by KAM on Jan 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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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는 정치 및 사회 분야에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런 어려움 가운데서도 우리 대한합기도회는 지난 일년 동안 계획했던 모든 행사들을 무사히 잘 치뤘습니다. 합기도 한일합동수련을 포함 5차례 해외 유명선생을 모신 세미나를 치뤘고, 아울러 많은 수의 유단자들이 다녀갔습니다.


6회에 걸친 광역지부 주관 지역 세미나와 전국연무대회, 4회의 해외 행사 참가 등 정해진 일정을 모두 소화해냈습니다. 그외 인터넷 『합기도신문』 발간을 통해 합기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역할을 시작하여 나날이 활성화될 것을 기대합니다.


교육면에서는 전국적으로 새로운 승단자를 배출시켰고, 아이키카이(財. 合気会) 공인 승단자를 44명 배출하였고, 그중 윤낙준, 김도한, 신인득 이상 3명이 4단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국제합기도연맹(IAF)에서 인정하는 4단 이상 한국인은 모두 16명이 되었습니다. 또한 세계본부 2018년 신년회에서 저와 유현상 5단에 이어 한국에서는 3번째로 성주환 지도원이 5단으로 승단 추천되었습니다.


고단자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는 오랜세월 노력해야 합니다. 세계본부에서 승인할 정도의 실력과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또한 회원들로 부터 승단 추천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야 하기에 품성 또한 갖추어야 합니다.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주변에 관심을 끌려고 호기를 부리는 자들 중에는 선배나 후배와 마찰을 일으키고 상대의 약점을 함부로 얘기하며 주변에 나쁜 영향을 일으키곤 합니다.


조화를 강조하며 다툼이 일어나도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합기도에서 그와 같은 것은 용납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고단자가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 마음을 살피는 정도가 나아졌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악성 댓글처럼 악의적으로 타인의 흉을 보거나 어떤 다툼을 해결하는데 힘을 행사하고 싸움을 거는 말투와 행위는 이유가 있다고 해도 어른스럽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과 같습니다.


성숙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실수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타인의 기분을 살피지 못하는 잘못된 말투나 행동은 무지에서 나타나는 것이 많으므로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빨리 시정되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난 한 해는 저에게도 깨달은바가 많습니다.


고단자가 되기까지는 실력이 우선시 되지만 고단자가 되기 위해서는 실력과 함께 인격적인 성장이 없으면 어렵습니다. 합기도는 돈을 벌기 위한 생계형 업(業)이 되는 것을 피해야 하지만 그것으로 먹고사는 것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 프로가 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정한 프로가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아마추어 정도의 가벼운 실력으로 나선 자들이 한 자리에서 한 두해를 넘기지 못하고 문(門) 닫는 것을 보곤 합니다. 회사를 정년 퇴직할 때까지 꾸준히 실력을 닦아왔던 야마시마 선생은 65세 퇴직할 때 7단이 되었습니다. 프로로 발전한 것입니다. 퇴직후 도장을 오픈하면서 회사를 다닐 때보다 비교가 안될 정도로 즐겁다며 매우 행복해 하셨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각국에서 매년 초청하고 있습니다.   


고단자가 되어간다는 것은 그만큼 프로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끈기가 없거나 가족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은 결혼과 함께 수련을 그만 둬 버립니다. 돈벌이가 안된다고 해도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을 하다가 죽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는 마니아가 없다는 것은 노벨상이 없는 사회의 단면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성주환 지도원의 고단자 진입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고단자는 실력과 인격을 함께 갖추어 올라가는 것이고 실력이 좋아진 것 만큼 가족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이기면서 타인에게는 관대 해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스승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고단자는 경험자로서 그러한 스승의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도 자질을 갖춘 고단자가 더 많이 나타나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8년 새해에는 우리단체가 그리고 모든 회원들이 좀 더 성숙하게 발전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에도 우리 대한합기도회는 합기도 세계본부와 국제연맹에 한국 대표지부로서 그 영향력에 변함이 없으며 자질있는 지도자에 대해서 지원하고 합기도의 저변 확대에 신경써 나갈 것입니다. 지난 한 해 회원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2018, 1, 2

대한합기도회

본부도장장 윤대현


Files '1'
  • ?
    제주오승도장장 2018.01.02 18:5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선생님
    그리고 올 한해 잘 부탁 드립니다!!
  • ?
    성주환 2018.01.02 23:34
    선생님의 가르침과 선후배님들의 성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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