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 수상록(合氣道 隨想錄) 2.-도를 구하는 마음-

by KAM on Jul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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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 수상록(合氣道 隨想錄) 2.


사람을 만물의 영장(靈長)이라고 하는 것은 도(道)를 구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구도심(求道心)을 갖고 있지 않은 자를 만물의 영장이라고 할 수 없다. 쉬운 것만 바라고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하늘의 사명을 깨닫고 큰 길을 가기는 어렵다. 먹고 사는 것이 목적인 사람과 본능적으로 살아가는 동물이 뭐가 다르겠는가?

세상에는 스트레스와 질병에 고통받거나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내가 최선을 다해 바른 길을 가야하고 우리 모두 바른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다. 릴렉스야 말로 불로장생의 묘약이다. 파도가 잔잔한 수면에 만물이 뚜렷하게 비취듯 마음은 고요하고 침착해야 한다. 우주의 소리는 침묵이라고 하지 않던가, 인간은 본래 조용해야 하는 것이 맞다.

     

천지는 기(氣)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이 신의 작품이라고 해도 같다. 나의 생명도 그런 의미에서 자연의 일부다. 나는 자연과 하나고 그 중심에 서있다. 동물이나 식물로써가 아닌 만물의 영장으로 세상에 서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런 선택이 신의 의도라 해도 감사한 것은 매 한가지다. 따라서 몸과 마음을 일치시키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을 나의 수행으로 삼아야 한다. 자연을 사랑하고 육성하는 것이 천지(天地)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천지는 하나다. 그러나 여기에 두개의 상반되는 작용이 나타나 상대적인 세계가 생긴것이다. 그것을 동양에서는 음(陰)과 양(陽)이라하고 서양에서는 플러스와 마이너스라 한다. 생기넘치는 삶을 플러스라하고 구질구질한 인생을 마이너스라 한다. 나쁜 기억은 좋은 기억보다 더 강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과거의 기억은 마니너스로 채워 질 수 밖에 없다. 현재의 의식은 과거의 지식과 경험인 잠재의식에서 나온 재료로 조립된다.

따라서 마음의 창고인 잠재의식 속에 음기(陰氣)인 마이너스 사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마음속 정원을 생기넘치고 적극적인 플러스로 채워야 한다. 자연은 싸우지 않는다. 오직 상대적인 세계에서만 싸움이 일어나는 것이다. 생존경쟁과 약육강식이라는 말은 구도자에게 합당하지 않다. 몸과 마음을 통일하고 자연과 일체가 되어 천지의 이치를 실행한다면 사람들은 스스로 따르게 될 것이다. 싸우지 않음은 평화와 완벽히 일치하는 것이다.

태풍의 눈이 조용한 것 처럼 동(動)은 정(靜)으로부터 그 힘을 얻는다. 팽이가 빠르게 돌 때 보이는 것처럼 '정은 동의 극치'이다. 따라서 진정한 부동심(不動心)은 움직이지 않는 마음이 아니라 무한한 동(動)을 포함한 정(靜)의 상태라 할 수 있다. 극소화 되어가는 무한의 움직임에 모든 것을 흡수했을때 세상이 무너져도 동요되지 않는 부동심을 얻게 되는 것이다.  

      

세상을 이롭게 하고 바른 길을 가려는 마음이 구도심(求道心)이다. 침팬지는 아무리 영리해도 구도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 유일하게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다. 구도심을 갖는자가 바로 만물의 영장의 자격을 갖는다. 마음은 색깔도 냄새도 모양도 없고 잡히지도 않는다. 그러나 잡을 수 있는 신체를 통해서 마음의 상태를 살필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하고 있는 아이키도(合氣道)이다. 상대와 내가 하나가 되어가는 운동을 통해서 천지의 조화를 이루어 나간다.

​몸과 마음을 일치 시키고 자연의 이치에 완전히 하나가 되었을 때 인간 본래의 위대한 힘을 발휘케 된다. 천지의 이치를 배우고 천지와 하나가 되었는데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 하겠는가, 내가 가는 길은 어떠한 장애도 고난도 막을 수없는 천지 자연이 가야할 큰 길이다. 스스로 돌아보고 잘못됨이 없다면 그 무엇이 가로막아도 가겠다는 기개(氣槪)를 갖어야 한다. 그것이 만물의 영장인 사람의 도(道)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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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 창시자가 누워있는 비석 앞에서, 일본 타나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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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상심 2015.07.14 10:47
    몸과 마음이 자연의 이치로 하나가 되었을 때 참 다운인간, 진정한 우주만물의 영장이란" 말씀 상기하며 합기도인으로 그렇게 될수 있도록 열심히 수련에 정진하겠읍니다. 옥 구슬같은 말씀 감사합니다. -김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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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청파엄창식 2015.07.14 15:03
    인간성 향상의 웅대한 포부를 가지고 만유애호의 길인 합기도의 길을 갑니다.
    청파도장의 합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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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오승도장장 2015.07.14 15:03
    '정은 동의 극치'이다 라는 문구에서 아이키도에서 추구하는 평화가 얼마나 높고 깊은 경지의 결정체라는것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아이키도를 수련하면서 나 자신이 변하고 내가 변화함으로인해 주변이 변해간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결국 모든 문제의 중심은 자신이며 그 해결방법도 자신임을 알게합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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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합기 2015.07.14 15:17
    "상대와 내가 하나가 되어가는 운동을 통해서 천지의 조화를 이루어나간다 "
    훌륭한 말씀 명심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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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주원 2015.07.15 09:01
    공부를 하지 않으면 사람이 될 수 없듯이, 도를 생각하지 않으면 합기를 이룰수 없는것 같습니다.
    심오한 글들이라 제가 깨닫는게 한계가 있습니다.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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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김영곤 2015.07.15 10:24
    "쉬운 것만 바라고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하늘의 사명을 깨닫고 큰 길을 가기는 어렵다." 제 자신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더욱 정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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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길 2015.07.15 13:36
    음양의 조화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수련하도록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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