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는 왜 시합을 하지 않는가

by KAM on May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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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Aikido)

1b7c597aeb7414d2c9ea88f408debdb4.png세계무예마스터십 합기도 케릭터



금년 8월31일과 9월1일 양일간 충주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시합이 없는 합기도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크리스찬 티시에 8단과 세계본부에서 파견된 사범의 강습회와 연무회가 실시된다. GAISF 국제행사로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합기도 대회이다.


합기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한국인이 많치 않다. 그것은 처음부터 정확한 합기도가 들어오지 않았고 오랫동안 주인없는 명칭으로 이용되어져 왔던 것이 그 원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합기도 기원은 일본의 검도(Kendo), 유도(Judo) 그리고 공수도(Karate-do)와 맥을 같이 한다. 일본에서는 목재나 금속으로 된 무기를 다루는 무기술에 대해 상대적으로 맨손 위주의 기술을 위주로 한다는 의미로 고대 유술을 '야와라(柔)'라고 하였다. 그것이 현대로 오면서 스포츠의 영향을 받으면서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진 것이 유도와 공수도다.


합기도는 야와라에서 가라테와 유도와는 차별화되는 기술들을 선택하고 체계화하여 스포츠적인 요소보다는 무도 형태를 유지하려는 보수적인 철학을 견지하고 있다.



유도와 합기도를 유사하게 보는 것은 던지기 기술이 얼핏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의 유도와 합기도를 구분하는 포인트는 역시 시합이다. 야와라에서 시작된 유도는 그 기술 하나 하나가 매우 강력하고 훌륭하지만, 경쟁적인 시합을 한다는 점에서 가라테나 주짓수와 형태만 다를 뿐 동일하다 하겠다.


합기도는 시합을 하지 않는 이유는 앞서 여러 글에서 밝힌바와 같이 오직 수양적인 관점에서 무도에 전념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합기도는


힘과 완력을 쓰지 않고도 부드럽고 안전하게 수련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게 되었다.



실전성은 옛 칼싸움 하던 시절의 야와라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래서 합기도는 칼을 상대하는 무술이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합기도 창시자는 2차 세계대전이후 평화에 대한 집착과 철학으로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합기도를 만들었다. 창시자가 길러낸 제자들 중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여러 형태의 합기도가 생기게 되었지만 창시자는 합기도 정신과 철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세세한 부분까지 컨트롤하지 않았다.


그것은 여러형태의 무술을 익힌 제자들이 창시자의 합기도를 배우고 각자가 체득한 익숙해 있는 기술이나 버릇에 따라 기술적 취향이 달라지곤 했다. 유도를 배웠던 사람은 유도적인 관점에서 합기도를 바라 보았고, 검도를 익혔던 사람은 검도의 관점에서 합기도를 접목시켰으며, 중국 기공에 심취한 제자는 기와 연결된 합기도를 하곤 했다.


합기도 세계본부는 처음 창시자가 야와라에서 현대무도로 발전시켜 놓은 합기도 기술과 정신의 철학적 기본 틀이 변질되지 않도록 대를 이어가며 도통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격투기 시합으로 발전한


유도나 공수도 또는 그 유사한 기술을 접목시켜 합기도라고 하는 것은 큰 틀에서 오류를 범한 것이기에 합기도가 될 수 없는 것이다.



합기도는 유도나 공수도에서 취하지 않은 옛 야와라 기술의 또다른 표현 방법이다. 시합에 심취해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약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 때문에 완력을 쓰거나 타격기에 집중하며 타인이 생각하는 인기에 편승해 보려고 하는 것은 합기도를 너무 모르는 처사라 할 수 있다. 겉으로 보이는 기술이 쉬워보이고 약해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 해보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게된다.


합기도는 고대 유술인 야와라에서 시작된 현대무도 중에서 가장 부드럽고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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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합기도회 홈페이지, 전국 수련장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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