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by KAM on Nov 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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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를 오랫동안 피우고 있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흡연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담배부터 꺼내드는 습관이 있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문제가 덜하겠지만 스트레스를 받아 기분이 나빠졌을때는 담배가 독약과 같아 집니다. 멀쩡한 피부에 뽀드락지가 생겨나듯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상적인 세포가 디프레스로 인해 암세포로 바뀔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담배에 위험 경고문구를 넣고 선진국에서는 완전 연소가 되지 않아 니코틴으로 찌들어 사망한 폐(肺)의 사진을 넣어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해무익하다는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처음 잘못 길들여진 습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독이 된 사람은 공기좋은 산에서도 담배를 피듯 수련이 끝나고 좋아진 기분때문에 담배를 꺼내드는 것을 보곤합니다. 건강을 위해 단칼에 금연합시다.  

 

오늘은 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잡아볼까 합니다. 대체로 나이가 많아지면 스트레스도 많아지는 법입니다. 고수는 복잡한 것을 단순화 시키고 하수일수록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집중하지 못합니다. 백수가 과로사 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인생의 경험자 답게 모든 사물을 가능한 단순하게 바라보며 복잡한 것을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피한다고 해서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젊음을 불같이 보내고나서 정년퇴임을 하고나면 더이상 불러주거나 찾아주는 곳이 없습니다. 산으로 공원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하루 일과가 되어 다가올 죽음을 깨달은 요기(인도의 고수들)와 같이 되어 버린 노인들을 보면 슬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주일 후면 서울에 오시는 야마시마 선생은 정년퇴임을 하고나서야 진짜 사는 것 같다며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다운 감각적 기술에 매료되어 전세계에서 초청하고 싶어하는 선생입니다. 

 

 70의 나이에 공원을 거닐며 죽을날만 기다리는 노인과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젊은이들과 바쁘게 사는 노인중에 누가 더 행복할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한가지라도 전문성을 숙달시켜 놓아야 합니다. 예체능이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살이라도 더 젊었을때 한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있어야 야마시마 선생과 같은 명성은 없다해도 후배들을 지도하며 선배로서 행복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합기도 즉 아이키도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로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젊은 사람들의 실수와 거친 행동에 마음이 상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합기도가 좋은 것은 상대를 배려하는 기술의 특성상 공격성을 드러내는 타무술에 비해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함께 수련하는 나이어린 파트너가 조심해야 할 것은 나이 많은 회원이나 노인에게 가르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선배가 가르쳐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가르치려 드는 그것이 기분 나빠질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몸으로 대화하는 법을 통해서 부드럽게 기분을 전달해야 합니다. 합기도는 검술과 같아서 부드럽게 시작하고 아름답게 끝내야 합니다. 그러한 기분을 파트너가 느끼게끔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르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파트너가 물어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틀린게 있어도 지적해서는 안됩니다. 기다리다 보면 전문가인 선생이 지적할 것입니다.    

       

지도자는 수련중에 나이가 많은 어른에게 가능하면 파트너를 초심자로 하여 즐거운 수련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나이가 어린 초심자는 나이많은 선배의 지적이 기분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도하는 법에도 비전이 있습니다. 모든 스포츠나 무술들이 스피드를 강조하고 있어서 빠르게만 하려고 합니다. 

운전을 조금 할 줄 알면 스피드를 내는 것과 같습니다. 빠른 것은 적응이 쉽게 됩니다. 오히려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우리의 삶도 빨리빨리 하다보니 인생을 살필 시간이 없습니다. 합기도를 움직이는 선이라고 말하는 데에는 속도의 조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을 말하기전에 훈련 중에도 선배는 후배의 움직이는 속도에 맞춰서 후배가 당황하거나 멘붕이 되지 않게 해야합니다. 천천히 하는 것은 투수가 같은 동작으로 던지면서도 공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과 같아서 후배를 위해 천천히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결국 선배인 자신을 위한 것이 됩니다. 

 

천천히 하는 기술의 흐름속에 테크닉의 완급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함께 하고 있는 초심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훈련이 되어 합기도를 좋아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끔은 빠르기만 한 선배의 움직임 때문에 당황해하는 후배가 있습니다. 동작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멈칫 멈칫하는 것을 보게되는데 특히 검술훈련에서 많이 나타나는 예입니다. 그것은 후배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선배가 조화를 생각치 못한 공격적인 성격을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훈련하는 도장이라는 곳은 평온함이 마냥 좋은 노인에게는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파트너의 공격성도 스트레스고 바쁘기만 한 현대인들에게 고된 훈련도 배움도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가올 미래를 봤을때 공원에서 한가하게 하루를 소일하는 할 일 없는 노인과 비교하면 오랫동안 익혀왔던 전문적인 지식을 나이어린 젊은 사람들에게 가르치며 함께 하루를 소일하는 것은 상반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존경받는 어른으로서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적같은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은 누구나 만들수 있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끈기있게 오랫동안 스승을 따르다 보면 저절로 되는 기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고 스트레스를 살피는 것입니다. -윤대현-

 

 

 

 

아래 영상은 지난 10월에 러시아에서 열린 월드컴뱃게임즈 개막식에서 보인 태권도 시범입니다. 평소에 태권도 같은 합기도라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국제적인 행사에서 (한국형이라고 하는) 합기도 같은 태권도가 나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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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지부장 2013.11.16 12:34

    담배를 끊고 스트레스를 살피라는 말씀이 가슴에 확 와닿습니다..ㅜㅜ

    저또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가르치는것은 당연하나 가르치려들면 안된다..
    참 어려운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더 고민하고 많은 경험이 필요하며 배움이 부족한 저에게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가르침 고맙습니다..

    마지막 영상에서 대련 시범을 보고는 헉!! 했습니다..
    예전에는 한국형 합기도라 불리는 무술이 태권도를 따라하더니 이제는 태권도가 그들을 따라하는군요..

    저 영상도 스트레스인것 같습니다..
    담배나 하나 피우며 스트레스를 달래야 쿨럭..!!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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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숙 2013.11.16 18:48
    담배는 피지 않지만 저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습관적으로 먹는것 부터 찾는 습성이 있어서...몸뚱아리가 이런가 봅니다...(TT) 건강을 위해 단칼은 힘들고... 제주지부장님이 단칼에 금연하시는날을 기대해봅니다.ㅋㅋㅋ
    지부장님이 하신말중 알려주되, 가르치려 하지말아라 라는 말이있었습니다. 그 말자체가 어렵고 고민을 하게되는 말이고 현재도 어렵고 미래에도 어려울것 같습니다.,,,,,,,
    제가 나중에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되었을때의 모습도 살짝 기대를 해봅니다.
    어떠한 모습으로 나는 수련하고 있을까.. 할머니가 되어서도 여러 젊은이와 세대를 막론하고 웃으며 수련이 가능한 운동이란... 진정 아이키도 인가 보다라고요..
    그리고 그 미래에 선생님과 우리 제주 지도원님들도 같이하고 있길 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하고 바라고있겠습니다..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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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림 2013.11.17 17:52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을 부분부분 들었는데, 글로써 전체맥락을 놓고 보니 이제서야 이해가 갑니다. 드디어 이유를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생도 속도의 완급조절이 있어야 하는데 조급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노년에 접어들어 젊은이들과 합기도를 수련하며 인생을 보내는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단 그것이 합기도를 하는 이유의 모든것은 아니더라도 나이들어서도 충분히 수련 가능하다는 점은 합기도 수련의 축복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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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on-Star 2013.11.18 08:01

    .....................
    ...................................
    수련하는 나이어린 파트너가 조심해야 할 것은 나이 많은 회원이나 노인에게 가르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선배가 가르쳐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가르치려 드는 그것이 기분 나빠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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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내용에 대한 저의 바램입니다.

    2013년 현재 61세 된 노장한입니다.
    저는 배우는 것을 가장 행복하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장님을 비롯하여 선후배 모든 분들의 가르침을 기쁘고 진심 가득한 마음으로 적극 환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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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림 2013.11.18 18:19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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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건 2013.11.18 08:09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복잡한 세상에 어떻게 하면 단순하게 살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는데ᆞ이글이 큰 도움이 되네요 또한 선이 가미된 운동이라는 말씀에 100% 동의 합니다 아이키도 만큼 운동 후에 정신이 맑아지게 하는 다른 어떤게 있을까 의문입니다 항상 이끌고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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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우(무애) 2013.11.18 13:11

    가르치는 분과 배우는 분의 자세...선배와 후배의 자세.....명심하고 명심하고 또 명심하겠습니다. 선생님~~~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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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초심_신중석 2013.11.21 15:19
    가르치려 들지 않는것, 상대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지않는것..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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