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야마시마 선생님 춘계 세미나 참가 후기입니다. 인천 대한 정종우입니다.

by 修德政劍(정종우) on Mar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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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pjwch/221491076706



1. 매트릭스로 철학하기... 재미있는데, 복잡한 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를 보고 난뒤 햄버거를 먹으면서 친구에게 영화 장면 설명을 듣다가 " 아, 그게 그런거였어???" 하는 경험을 가끔 합니다.
워쇼스키 남매(당시엔 형제였죠...)가 저렇게 복잡한 코드를 영화에 숨겨 놓은건지....저 책을 읽으면서 놀라워 했던 기억이 있는데, 야마시마 선생님 세미나 다음의 새벽 수련은 그런 경험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사부님의 해설을 들으면서 복잡한 영화의 구조를 그제서야 알게 되는 것처럼, 아, 그게 그런거였어요....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문제는....슬라보예 지젝등의 저 역저를 읽으면서 도대체 뭔소리인지 하나도 모르듯이,
사부님의 해설을 듣고 따라하면서도 야마시마 선생님 기술(또는 사부님의 카피본까지 포함) 재현율이 20-30퍼 정도에 불과하다는 거죠...재미지면서도 안습, 좌절...기분이 복잡다단한 아침 수련을 하고 갑니다. ^^


2. 귀로 듣는거랑 몸으로 듣는 거는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계속 귀로 들어오던 허리의 움직임이라던지, 자연스런 타이 사바끼(몸놀림) 같은 것들이 몸으로 들리는 순간,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문제는 제수준에서 혼자힘으로 야마시마 선생님의 기술을 몸으로 듣기가 거의 불가능하더란 것인데,
이번에도 아낌없이 선배들이 몸으로 들려 줍니다. 특히, 윤낙준 선배의 기울어진 경사에서 지렛대 쓰기라던지, 우에야마 선배의 허리 움직임은 변형되는 사각형(마름모)라던지...그분들이 이렇게 이름 붙인건 아니지만 제가 몸으로 듣고 온 몇몇 기술들이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물론, 저의 재현율은 저언혀 별도의 이야기입니다. ^^)


3. 갈수록 야마시마 선생님과 일본 선배들이 더 친근해 져 감을 느낍니다....임팩트 강한 농담이 눈에 띄게 늘어가십니다....단체 사진을 부탁하고 돌아오는 이마이 선배에게 "이마이상 , 굴러 !(ころぶ) " 농담하시는 모습이나, 윤대현 선생님 께서 "아이키도를 하는 가운데 제일 신경써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그게 도대체 뭡니까? 저좀 가르쳐 주세요~~"하며 능청스럽게 말씀하시는 모습이 정겹습니다....그러면서도 자연스러운 움직임, 흐름이란 선생님의 뼈있는 가르침은 계속 되네요...역시 윤대현 선생님의 "자아가 없어지는 수련,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는 연습"이라는 설명도 마음에 와 닿습니다.


4. 전국 각지의 남녀 노소 도반뿐 아니라, 마카오에서도 이번 수련에 참가한 팀이 있습니다. 불과 15명(어린이 회원 40명)의 작은 도장세로 12월 야마시마 선생님 세미나를 모신다. 여러분도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데이비드씨 외 2분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야마구치 선생님의 손제자 들인데,
기념품으로 네임택을 몇개 나누어 주셨습니다. 염치 불구하고 나가서 받아왔습니다.......처음에는 그냥 보통 네임택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마카오 합기도의 고유한 레어템이었네요...완죤 득템!!! 감사합니다.....빨리 돈벌어서 저도 마카오에 수련하러 가고 싶으다능.... 제가 말씀 드렸죠? 맨날 합기도 세미나는 UN  총회장이라고. ㅎㅎㅎㅎ


5. 매년 두차례씩 함께해 주시는 일본 선배들이 고마워서 작은 선물 준비해 갔습니다. 김 자반, 김봉다리 몇개... 제 예상대로 고바야시선배와 이번에는 이마이 선배까지 선물을 주시네요....이거 점점, 원시적 교역 형태인 물물 교환의 형식을 띄어 갑니다....(농담입니다...마음 교환이죠...걍, 고마울 따름...)


6. 가르침을 주신 야마시마 선생님, 길을 열어 주시는 윤대현 선생님, 함께 해주신 선후배 도반들께도 감사드리지만, 특별히 파티를 준비해 주신 사모님와 도움주신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왠만한 케이터링 업체 못지 않은 잔치 준비가 어떻게 가능하신지, 즐겁고 맛있게 먹으면서도 놀랍고, 죄송스러웠습니다....매번 세미나는 이렇게 즐겁습니다.
더 놀고 싶은데, 가정을 지키기 위해 들어가는 발걸음이 언제나 추적 추적 하죠...ㅋㅋㅋ 다시한번 감사드리고요, 다음 세미나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PS.  매번 찍는 사진, 선생님이 쉬는 시간조차도 빼앗아 드리는 것 같아 이번에 좀 삼가하려 했더니, 건진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다음엔 미친듯 찍어 와야겠어요...남는건 사진인데....(아니지, 선생님이 네 몸에 적어놓으신 합기가 남아 있다.....라는 과대 망상 약간 첨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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