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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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는 검의 이치를 몸으로 표현하는 무술이다. 


 검을 휘두를때에는 몸이 나감과 동시에 베어야 한다. 흔히 정면치기나 찌르기를 할때 손을 올렸다가 내리는 동작이 구별되어 짐으로해서 검리와 멀어지게 된다. 손목을 잡히는 순간 상황은 끝난 것이다. 기발(起發)의 일치는 검술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손을 잡히면 혹은 의복을 잡혔을때 하는 것을 합기도로 알면 틀린것이다. 상대의 공격의도를 알아차린 순간 상황은 정리되는 것이다.


 상대가 공격해 오면 방어하고나서 공격하는 것은 검술이 아니다. 기회는 여러번 오는 것이 아니므로 공격과 방어는 동시에 표현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막고 공격한다는 호신술의 개념은 검술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합기도와는 거리가 멀다. 공방(攻防)의 일치는 검술에서 표현하고자하는 핵심이다. 


 합기도 연무에서 상대가 잡자마자 혹은 공격한 순간 무너지거나 던져지거나 제압되는 것은 공격과 수비의 일치를 잘 표현해 주고 있는 것이다. 상대가 검을 휘두르는 순간 죽게 된다. 따라서 검은 함부로 뽑는 것이 아니며 뽑을때에는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것이다. 공격과 동시에 제압되거나 나가떨어지는 것은 검리를 표현하고 있는 합기도의 특징이다.


 공격하던 사람이 순간적인 변화에 놀라며 '흑' 또는'헉' 소리를 내는 것은 실상을 보고 다가섰던 목표가 갑자기 허상으로 변할때 나타나는 비명소리이다. 그것은 실체를 잡고있으면서도 갑자기 빠져나가는 힘의 변화를 느낄때에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것 또한 검술에서 표현하고 있는 허실(虛實)의 일체를 보여주는 것이다. 


 상대의 검을 밀어내면 묵직하게 밀리는 검이 있다. 강하게 치면 들고있던 검은 날아가 버린다. 하지만 허실을 동시에 지키고 있는 검은 오히려 바람처럼 나의 중심을 향해 들어온다. 운수(雲手)라는 것은 공격자가 허실을 일치시키며 상대의 행동을 유린하는 동작으로 검의 원리를 표현하는 것이다. 


 검을 휘두르는 순간 삶과 죽음을 결정짓던 고류검술시대에 삶과 죽음은 하나였다. 하지만 음양이 변하듯 삶과 죽음도 변화를 갖는다. 공수는 일치되어 표현되지만 그것이 순간적인 변화로 삶과 죽음은 뒤 바뀐다. 합기도에서 반격기 혹은 연결기로 표현하는 변화 응용기가 그것이다. 그것은 검술에서 표현하고 있는 음양(陰陽)의 일치라고 하는 것이다.  


  도도하고 뻗뻗하게 보이기까지 하는 움직이지 않고 서있는 자세는 검을 드는 사람의 기본 형태이다. 하지만 가만히 서있는 것 같지만 움직이고 있다. 검을 휘두를때에도 똑같이 평온을 유지하는 것이 검을 쓰는 사람의 마음이다. 정동(靜動)의 일치는 검술을 수련하는 사람에게 기본 중에 기본이 된다. 


 합기도는 주먹을 쥐고 권투처럼 나비 스텝을 밟으며 좌우로 머리를 흔들면서 기회를 노리는 하이에나 같은 운동이 아니다. 인간과 동물이 다른 것은 직립보행과 도구를 사용하고, 선과 악을 구분하는 생각을 갖췄다는 점이다. 반듯하게 서서 검을 들고 있는 것은 가장 인간다운 모습이다. 


 선과 악을 구분하여 삶과 죽음을 결정지었던 고대무술에서, 생명있는 모든 것을 보호해야 한다는 합기도의 정신은 심신(心身)의 조화를 강조하는 현대인에게 최고의 선물로 우리에게 다가온 것이다. 합기도는 매우 어렵다. 표현하기 어려운 검의 이치를 몸으로 나타내는 것도 어렵지만 공격해 오는 상대마저 보호하라고 하는 합기도 정신은 단칼이나 일격필살로 끝을 내려는 타 어느 무술보다 더 어렵다.


 우리는 수양을 통해서 깨달음에 이른다. 합기도는 그 길을 제시하고 있는 무술이다. 따라서 합기도는 타 무술처럼 경쟁적인 싸움을 가르치는 테크닉이 아니다. 그래서 더더욱 어렵다. 합기도는 싸우지 않는다. 하지만 유사시 진검승부의 처절한 싸움을 한다. 합기도는 스포츠 경기가 아니다. 그래서 좀 더 안전한 호구나 글러브를 쓰지않는다. 호면를 착용하고 죽도를 사용하지 않는다. 합기도는 실제이고 현실이다. 그래서 더욱 싸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무술이다. 


합기도는 음양이 하나다. 

합기도는 공수가 하나다. 

합기도는 허실이 하나다.

합기도는 정동이 하나다.

합기도는 기발이 하나다.

합기도는 생사가 하나다.  


-대한합기도회 윤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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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기도는 검의 이치를 몸으로 표현하는 무술이다. [319]   KAM 2012.01.23 19270
3 <참고> 신라삼랑원의광(新羅三郎源義光)의 문제 [111]   KAM 2012.01.23 9016
2 '합기도' 명칭에 대하여 [113]   KAM 2012.01.16 7522
1 합기도(合気道, Aikido)란 [181]  fileimage KAM 2012.01.16 1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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